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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국ㆍ안대희, 지방선거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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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국ㆍ안대희, 지방선거 불출마

입력
2017.12.26 16:3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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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낙동강 벨트에 경고등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직능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직능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낙동강 전선’에 경고등이 켜졌다.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영입 후보로 거론되던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다.

당내에서 부산시장 후보 물망에 올랐던 장 총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심사숙고 끝에 아직은 현재의 위치에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 엄중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장 총장은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정계 입문 기회로, 잠시나마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총장은 동서학원 설립자인 고 장성만 이사장의 큰아들이자,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의 친형이다. 앞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22일 장 총장을 만나 부산시장 출마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장 총장은 이날 불출마 결심을 밝히기 전 홍 대표에게 따로 연락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법관도 이날 언론을 통해 “내년 6월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방식이든 내년 지방선거 때 한국당과 홍 대표를 도울 생각이 있다”며 “보수세력 재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애초 경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던 이주영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홍 대표와 각을 세우면서 급부상한 인물이다.

홍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ㆍ인천ㆍ대구ㆍ울산ㆍ경북ㆍ경남 단체장 선거에 직을 걸었다. 홍 대표의 한 측근은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고 하듯이 선수의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제2, 3의 후보군도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불출마로 한국당이 타격을 입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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