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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매우 실망… 北에 아무 것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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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매우 실망… 北에 아무 것도 안 해”

입력
2017.07.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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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서 “中, 말만 한다”며 대북제재 소극적 자세 비판

통상ㆍ북핵 함께 언급… 대중 경제제재 가능성도 시사

“러, 작년 대선서 나 반대… 마녀사냥” 재차 강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욕=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욕=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대북제제 공조에 소극적인 중국을 다시 한번 겨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중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우리의 어리석은 과거 지도자들은 (중국이) 무역에서 한해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이도록 했다. 그러나…”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중국)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런 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도록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올린 트윗에서 “중국이 쉽게 이 문제(북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움직임에 중국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직접적으로 촉구한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통상 문제를 북핵 문제와 연결시켜 언급했다는 점에서,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 가능성도 함께 암시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는 지난해 대선에서 나를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왜 (러시아의 지지 대상에서) 나는 아니었느냐. 나는 강력한 군사력과 저유가를 원했다”고 설명한 뒤,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해 “마녀 사냥(witch hunt)”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자신은 러시아가 좋아하지 않을 만한 공약과 비전을 가진 대선 후보였기 때문에,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인 셈이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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