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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첨단 소방장비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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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첨단 소방장비 한 자리에

입력
2018.08.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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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12일 충주서 소방산업엑스포

15가지 특수소방 차량, 4억 8,000만원

미국산 제트스키도 선봬

최신형 다목적소형사다리차. 대형 소방차량의 진입이 곤란한 좁은 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 제공
최신형 다목적소형사다리차. 대형 소방차량의 진입이 곤란한 좁은 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 제공

세계 각국의 첨단 소방장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8충북소방산업엑스포’가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소방청과 충북도, 충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 엑스포는 9월 9일부터 17일까지 충주에서 열리는 ‘2018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부대 행사로 마련됐다.

엑스포 주무대는 충주종합운동장 중앙광장(1만 9,800㎡)에 차린다. 여기서 실내전시관, 야외전시장, 안전문화체험관을 운영하고 소방드론 경진대회, 인명구조견 시범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실내전시관은 첨단 소방장비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세계 유수의 소방장비 제작 업체들이 화재진압 구조 구급 소방용품 산업안전품 등 테마별로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미국 PBI사는 방화복용 특수 섬유를, 영국 엘버세이프티사는 최신 피난유도표시를, 네덜란드 홀메트로사는 사고차량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는 ’유압경사절단기’등을 선보인다. 특히 미국 시두사는 1대에 4억 8,000만원이나 되는 초고가 제트스키를 전시한다. 이 장비는 강이나 바다에서 인명 구조용으로 쓰인다.

가상현실체험관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상현실(VR)을 이용해 고소공포 훈련, 가상 드론조정 훈련,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체험을 제공한다.

4억 8,000만원 짜리 인명구조용 제트스키
4억 8,000만원 짜리 인명구조용 제트스키

야외전시장에서는 생화학인명구조차, 다목적소형사다리차 등 15가지 특수 소방차량을 전시하고 가동 기술을 시연한다. 오스트리아 로젠바워사가 내놓은 다목적소형사다리차는 기존 소방펌프차의 펌프기능과 고가사다리차의 사다리 기능을 혼합한 차량으로, 대형 소방차량의 진입이 곤란한 좁은 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사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야외전시장 다른 한 켠에선 열기구 체험행사가 열리고, 소방관들이 열기구를 타고 사연을 고백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행사장 주변에서는 재난 현장을 수색·탐색하는 드론 소방전술 시범이 펼쳐진다.

충북도는 이번 엑스포에서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인도 중국 등 17개국 소방대표단을 초청해 우리나라 소방 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참가 업체의 수출과 내수를 돕기 위해 관계 소방관과 제조업체 관계자가 함께 하는 구매 상담회를 진행키로 했다.

주영국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장은 “이번 엑스포는 세계소방관 경기대회에 참가하는 60여 개국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우리나라 소방 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세계 소방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스포츠로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소방관올림픽’이다. 충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5개 종목에 50여 개국 전·현직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6,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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