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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훈풍 불면…강원도 대북 사업 재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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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훈풍 불면…강원도 대북 사업 재개될까

입력
2018.04.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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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ㆍ연천시와 말라리아 공동방역 추진

동계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등 스포츠 교류도

지난해 12월 19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지사(왼쪽)와 문웅 북한선수단장이 축구공을 들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지난해 12월 19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지사(왼쪽)와 문웅 북한선수단장이 축구공을 들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남북 협력사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사업은 말라리아를 퇴치할 남북공동 방역사업이다.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경기도와 인천시와 실무회의를 진행한 뒤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무르익은 스포츠 교류도 진행한다. 강원도는 6월26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도 속도를 낸다.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태국에서 열린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 행사에 참가, 세이크 아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을 만나 공동개최 의사를 전달했다. 정 부지사는 “알 사바 의장이 ‘한국이 훌륭한 동계올림픽을 치러낸 국가인 만큼 대회 유치를 희망한다면 아시아 다른 나라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시설과 북한 마식령 스키장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동개최 여부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OCA 총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이와 함께 금강산 공동영농 협력사업을 비롯해 ▦북강원도 결핵 퇴치 지원 ▦북강원도 연어방류사업 ▦북측 황폐지 조림 생태복원 ▦남북문화예술단 상시 교류 등을 준비 중이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10일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과 용도, 교류협력위원회 설치 등을 규정한 ‘강원도 남북교류협력 조례안’을 통해 남북교류사업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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