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기자

등록 : 2018.07.07 06:51
수정 : 2018.07.07 07:10

가치 입증한 ‘황금세대’…32년 만에 벨기에 4강 이끌다

등록 : 2018.07.07 06:51
수정 : 2018.07.07 07:10

32년 만에 벨기에를 월드컵 4강에 올려 놓은 ‘황금 세대’. 카잔=AP연합뉴스

2018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벨기에는 ‘황금세대’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팀이다.공격진에 에덴 아자르(27ㆍ첼시), 로멜루 루카쿠(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로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 골을 넣은 케빈 더브라위너(27ㆍ맨체스터시티), 마루안 펠라이니(31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포진했다.수비진에는 얀 페르통언(31ㆍ토트넘), 뱅상 콩파니(32ㆍ맨체스터시티), 골키퍼로는 티보 쿠르투아(26ㆍ첼시) 등 20대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핵심 멤버들이다.

이들은 4년 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벨기에 축구 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 8강이라는 성과를 냈다. 당시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분패했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벨기에는 이날 8강 브라질에게 2-1로 이기며 강력한 우승 후보를 제압했다. 루카쿠가 네 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 아자르도 2골 2도움으로 맹활약중이다. 이들의 활약으로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4위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경기 초반 강한 공세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벨기에가 행운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벨기에는 전반 13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나세르 샤들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벨기에의 수비수 뱅상 콩파니가 헤딩슛을 꽂으려고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자 브라질의 페르난지뉴가 방어하려고 함께 점프했다. 하지만 공은 페르난지뉴의 오른쪽 팔 위쪽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브라질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1-0 리드를 잡은 벨기에가 역습 상황에서 속공으로 또 한 번 브라질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31분 자기 진영 중원에서 공을 잡은 루카쿠가 30여m 단독 드리블로 브라질의 2선을 뚫고 하프라인을 돌파한 뒤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더브라위너에게 찔러줬다. 더브라위너는 한 번 공을 치고 나간 뒤 골문을 향해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빨랫줄 같은 궤적을 그린 공은 왼쪽 골문을 꿰뚫었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10분에는 벨기에의 골 지역에서 콩파니의 태클에 걸려 브라질의 제주스가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에 들어갔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주지 않고 정상적인 플레이였다고 선언했다. 브라질은 후반 21분 필리피 코치뉴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아우구스투가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 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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