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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결막염 등 눈 건강

입력
2017.05.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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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와 황사, 꽃가루 등으로 눈 건강에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게다가 미세먼지까지 겹쳐 자극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눈 건강에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Q. 렌즈 착용이 결막염을 일으키나.

“눈을 보호하는 결막은 눈꺼풀의 가장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이다. 이 곳에 염증이 생기는 결막염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된다. 감염성 결막염은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 감염으로 생겨 전염된다. 또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비감염성 결막염은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같은 외부물질이 눈 안으로 들어가 알레르기를 일으켜 발생한다. 렌즈를 오래 착용해 생기기도 하는데 알레르기 결막염과 비슷하다. 또, 요즘처럼 건조하고 황사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렌즈를 착용하면 이물질이나 염증물질이 안구와 접촉하는 시간을 늘려 결막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하면 안경 착용을 권한다.”

Q. 결막염 증상과 치료는.

“가려움과 충혈, 화끈거리는 통증과 이물감, 평소보다 많이 생기는 눈곱, 눈물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눈물이 계속 흐르고 눈 주위가 붓는다. 이는 시력저하와 각막손상 등 2차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은 항히스타민제와 비만세포 안정제 점안으로 증상을 없애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증세가 심하다면 스테로이드도 쓸 수 있다.”

Q. 눈 건강 수칙은.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눈이 가렵다고 비비면 절대 안 된다. 눈 안에 들어간 황사와 미세먼지는 인공눈물 점안액을 사용해 흘려 보내는 것이 좋다. 심하게 가렵다면 냉찜질도 도움 된다. 외출할 때 가급적 안경을 쓰면 좋다. 그렇지 못하다면 평소보다 자주 씻도록 한다. 또한, 요즘처럼 일조량이 늘어나면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외출 시 선글라스를 쓰는 게 좋다. 선글라스를 써도 자외선을 100% 막을 수 없기에 챙이 있는 모자를 쓰면 도움이 된다. 집안 침구류에 서식하는 진드기도 결막염을 일으킬 있으므로 세탁은 물론 실내 환기 등을 통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이형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이형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이형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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