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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깨끗한 아파트를 위해 즐거움을 희생하는 깔끔쟁이 대학생

입력
2018.04.17 04:4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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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I have been overly neat since I was in middle school. I am now in college and feel I have reached the breaking point because I’m such a neat freak. I love having everything neat and tidy, but I now spend less time being a 22-year-old and more time cleaning, scrubbing and organizing.

애비 선생님께: 저는 중학교 때부터 지나치게 단정했어요. 저는 이제 대학생이고, 제 결벽증으로 말미암아 한계점에 다다른 것 같아요. 저는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스물두 살의 젊은이로서 보다는 문질러 닦고, 청소하고, 정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요.

I can’t sleep if I know there is clutter somewhere in the apartment. I have passed up going out with friends if my apartment isn’t perfect. Everything has a place and a label. It’s getting tiring because I realize I haven’t had any good wholesome fun in a long time. I wish I could relax and be OK with clutter like everyone else, instead of wasting my life cleaning. Any advice?

OVERLY ORGANIZED IN TEXAS

저는 집 안 어딘가에 잡동사니가 있는 것을 알면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저는 제 집안이 완벽하지 않으면 친구들과 놀러 나가는 것도 거부해 왔어요. 집 안의 모든 것들은 제자리가 있고,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정말 재미있게 놀아 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자 이 버릇이 지겨워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청소에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남들 모두처럼 잡동사니가 있어도 신경 쓰지 않고, 느긋하게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조언이 있으신가요?

텍사스 주의 지나치게 체계적인 사람

DEAR OVERLY ORGANIZED: Yes, I do. March yourself to the student health center and discuss this with a counselor there. When the compulsion to have your apartment “perfect” trumps your ability to enjoy your life, it’s time to accept that you have gone from neat to obsessive. There is treatment for the problem, and once it begins you will be able to relax and let go of your anxiety. So please don’t wait to get the help you need.

과도하게 체계적인 분께: 네, 있습니다. 학생 건강 센터로 가셔서 이 문제를 그곳의 상담사와 상의해 보세요. 독자분의 아파트를 ‘완벽’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충동이 독자분께서 삶을 즐기시는 것보다 우선한다면 독자분께서는 자신이 단정한 것을 지나 집착하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치료법이 있고, 이 치료가 시작되면 독자분께서는 불안감을 극복하시고 느긋하게 있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부디 주저하지 마시고 필요한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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