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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타석 홈런…7년 연속 전구단 상대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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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타석 홈런…7년 연속 전구단 상대 축포

입력
2017.08.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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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가 16일 부산 두산전에서 6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롯데 이대호가 16일 부산 두산전에서 6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대호(35ㆍ롯데)가 6년 만에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팀의 5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대호는 16일 부산 두산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와 6회에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0-1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중월 동점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2-2로 맞선 6회말 1사 후 다시 보우덴으로부터 역전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3, 24호 홈런이다.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것은 일본과 미국 진출 전인 2011년 9월 16일 청주 한화전 이후 2,161일 만이자 개인 통산 9번째다. 아울러 이대호는 7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8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도 달성했다.

이대호는 해외 무대에서 뛴 2012∼16년을 제외하고 2004년에 이어 2006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전 구단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한동민(SK), 최형우(KIA), 최정(SK), 닉 에반스(두산), 로저 버나디나, 안치홍(이상 KIA)에 이어 이대호가 7번째다.

이대호의 홈런 두 방에 힘입은 롯데는 4-2로 승리,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두산을 제압하고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이날 7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롯데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0일 NC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던 린드블럼은 2경기 연속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5.68에서 4.85로 낮췄다.

한편 KIA 최형우는 4년 연속 100타점을 돌파했다. 최형우는 광주 NC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1-1로 맞선 5회 말 무사 2루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6구를 때려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 주자 버나디나를 홈에 불러들였다. 올 시즌 리그 전체에서 처음으로 100타점 고지를 밟은 최형우는 2014년 100타점, 2015년 123타점, 2016년 144타점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4년 연속 100타점을 돌파했다. KIA는 4-3으로 승리해 2위 두산과 승차를 8경기로 벌렸다. 잠실에서는 LG가 kt를 2-1로, 대전에서는 한화가 SK를 8-5로 각각 눌렀다. 넥센은 대구에서 삼성을 6-5로 따돌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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