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한은 금리인상 예고에 국고채 금리 연일 ‘껑충’

알림

한은 금리인상 예고에 국고채 금리 연일 ‘껑충’

입력
2017.10.20 18:06
0 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자 시중금리의 대표격인 국고채 금리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8.2bp(1bp=0.01%p) 오른 연 2.088%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5년 2월 16일 기록한 2.091%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에도 6.9bp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국고채 금리가 상승한 것은 전날 한국은행이 이르면 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한 이번 달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융완화(저금리 기조)의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돼 가고 있다”며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통상 기준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밖에 이날 국고채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전날보다 8.9bp, 7.8bp 오른 2.299%, 1.720%를 기록했다. 10년물도 4.2bp 오른 2.471%였다. 1∼10년물 금리는 모두 연중 최고 수준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은 금통위에서 예상보다 더 매파적(금리인상)인 신호가 많이 나오면서 시장이 금리인상 속도와 횟수를 탐색하는 과정에 있다”며 “지금이 금리인상의 시작 구간이라고 본다면 현재의 금리 상승은 아직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