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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아침으로 국빈 방문 일정 마친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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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아침으로 국빈 방문 일정 마친 문 대통령

입력
2018.03.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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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24일 베트남 전통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마주친 현지 교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24일 베트남 전통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마주친 현지 교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4일 베트남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강경화 장관, 베트남 이혁 대사 내외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4일 베트남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강경화 장관, 베트남 이혁 대사 내외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하노이 서민식당에서 쌀국수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 시내 ‘포 10 리 꿕 수’ 식당을 찾아 소고기 쌀국수로 아침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숙 여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혁 주베트남대사 부부 등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식사를 하면서 “옛날에는 외국어대에 월남어과가 있었는데 월남과의 관계가 1975년부터 92년까지 단절되면서 과가 제대로 유지되지 못한 것 같다”며 “중국어가 4성인데 월남어는 6성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우기 어렵다고 한다”고 말했다.

식사 도중 거리를 지나던 한국 교포들이 대통령 부부를 창문 밖에서 알아보고 한 명 두 명씩 모여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지도 않았는데 일어서서 식당 밖으로 나가 교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지나가던 베트남 사람들도 신기한 듯 구경했고, 일부는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사진 찍기를 마치고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려 하자, 식당 주인이 선물이라며 나무젓가락이 들어 있는 목재 곽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고맙다”고 받으면서도 “이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안 걸리는지 모르겠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쌀국수 가격은 1인분에 7만5,000동(한화 약 3,800원)이었다고 한다.

식사는 오전 8시 40분부터 20분 가량 진행됐고, 문 대통령은 숙소로 돌아간 뒤 이날 오전 베트남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했다.

하노이=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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