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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들 옆 배석자는 누구?… 北, 김여정·김영남 등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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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들 옆 배석자는 누구?… 北, 김여정·김영남 등 총출동

입력
2018.04.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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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양측 공식 수행원 명단이 최종 확정되면서 실제 회담에 누가 배석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 명단에 따르면, 먼저 북측 공식 수행원 명단은 총 9명으로 확정됐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철·최휘·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을 보좌할 공식 수행원은 기존 6명에 정경두 합참의장(합동참모의장)이 추가됐다. 앞서 발표된 임종석 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 대통령을 보좌한다.

이 가운데 사실 누가 실제 정상회담 테이블에 앉을 지 여부는 사실상 알 수 없다.

단독회담 혹은 3자 및 4자 회담이 될 수도 있고, 남북 양쪽이 배석자 수를 맞추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과거 1·2차 정상회담도 양측 배석자 수는 달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에게 배석자와 관련 "(협상이) 조금 남아있다. 오늘 더 논의해봐야한다"고 말했다.

2000년 1차 회담과, 2007년 2차 회담 당시 북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외에 각각 1명만이 회담장에 들어갔다. 1차에는 김용순 당시 대남비서가, 2차에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각각 배석했다. 이에 반해 남측에서는 1차 3명, 2차에는 4명이 배석했다.

많은 사람을 배석시키지 않는 김정은 위원장의 회당 스타일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북한은 수행단 중 최소한의 인원만 배석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 경우 북측 배석자는 먼저 지난 2월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했던 김여정 부부장이나 내부 서열 2위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같은 달 방남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도 배석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점쳐진다.

김여정, 김영남, 김영철이 배석한다면, 남측에서는 카운터파트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임종석 실장, 서훈 국정원장이 배석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앞서 이달 초 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가 한반도 비핵화인 점, 리수용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수행원에 포함된 점에 비춰봤을 때 양측 모두 외교를 담당하는 인물이 정상회담에 배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종전 협정 등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관련 내용 논의가 예정된 가운데 역시 수행원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측 군 당국 핵심인사가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정상회담 이후 이뤄질 만찬에 참석할 북측 인사 명단도 상당한 관심거리다.

임 실장은 "만찬에는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25명 내외의 핵심 참모진이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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