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회관, 기상관측소, 음식점 등 기존 전시장과 공연장 벗어나
생활밀착형 공공문화예술 선보여
부산문화재단은 ‘무빙트리엔날레 메이드 인 부산’(www.movingtriennale.com)을 오는 27일 개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문화단체가 모여 만드는 복합 문화축제로 다음 달 26일까지 부산의 원도심인 중구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연안여객터미널, 옛 중구노인복지회관, 부산기상청 대청동 기상관측소, 하동집돼지국밥 등 기존 전시장과 공연장을 벗어나 부산의 역사를 간직한 원도심의 다양한 유휴 공간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부산자연예술인협회, 오픈스페이스 배, 안녕 광안리, 대안문화행동 재미난복수 등 5개 단체가 주축이 되고, 원도심 창작 공간 또따또가, 문화소통단체 숨, 부산독립협회, LIG문화재단, 페스티벌 봄, 어반업 프로젝트, 햄릿걸 컴퍼니, 핑크로더, 공간디자인 마루, 데자뷰영상, 개념미디어 바싹, 비아트 협동조합 등 17개 단체가 협업한다.
이들은 전시, 공연, 학술, 커뮤니티 등 다양한 장르와 분야에서 부산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시민과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문화예술을 펼쳐 보인다.
이번 축제는 부산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 기획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9,0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꾸며진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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