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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29일 주총에서 현대차 개편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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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29일 주총에서 현대차 개편안 반대”

입력
2018.05.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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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웹사이트의 메인 페이지. 엘리엇 홈페이지 캡처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웹사이트의 메인 페이지. 엘리엇 홈페이지 캡처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엘리엇)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엘리엇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달 29일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며 “다른 주주들에게도 반대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가 내놓은)개편안이 잘못된 전제에 기반하고 있다”며 타당한 사업논리 결여, 주주에게 불공정한 합병조건, 가치 저평가에 대한 종합대책 결여, 기업경영구조 개선 방안 결여 등을 문제점을 들었다.

앞서 현대차는 3월 현대모비스를 둘로 쪼개 모듈ㆍAS사업부는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존속부문(미래차부품ㆍ투자사업)은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을 늘려 그룹의 지배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이달 29일 현대모비스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의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엘리엇은 현대차가 최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형식적 조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기아차의 지속적인 실적 조저와 주가 저평가를 일으킨 본질적 문제에 대한 보다 과감한 대응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합리적 자본관리 및 주주환원 정책, 최고 수준의 이사회 구성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기업구조 채택 등을 요구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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