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17일 국토교통부의 진에어 면허 유지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에어는 이날 오전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은 고객 가치와 안전을 최고로 여기는 항공사가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에어는 국토부에 지난 14일 ‘경영문화 개선 방안’을 제출하며 기존과는 달라진 경영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선 방안에는 ▦의사결정 체계 정비 및 경영 투명화 ▦준법지원 제도 등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이 담겼다.
진에어 노조도 이날 성명을 통해 면허유지 결정을 환영했다. 다만 노조는 “국토부가 모순된 법을 억지로 적용해 직원 생계를 위협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또 “수천 명을 실직 위기에 몰아넣고도 비겁하게 숨어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 무책임한 총수 일가는 사죄하고, 진에어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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