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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더블 박진용-조정명, 최종 9위 "기록, 팬들 응원 모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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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더블 박진용-조정명, 최종 9위 "기록, 팬들 응원 모두 좋았다"

입력
2018.02.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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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더블 1차런에서 박진용, 조정명이 얼음을 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14일 벌어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루지 더블(2인)에서 9위에 오른 박진용(25)과 조정명(25)은 경기력과 팬들의 응원 모두에 대해 만족스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진용-조정명은 이날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더블 1, 2차 시기 합계 1분32초672를 기록, 20개 출전팀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박진용은 "실수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탔다"며 "기록을 보고 너무 좋았고, 팬들도 이렇게 응원해 줘서 더 좋았다"고 웃었다.

조정명 역시 "오늘 들은 함성은 지금까지 들었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내 생애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에는 지금 순간만은 금메달을 땄다는 기분으로 환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진용-조정명이 루지 더블에서 ‘톱10’ 이내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기쁨은 더 했다.

이들은 15일 팀 계주에 출전한다. 박진용과 조정명은 "열심히 할 준비가 됐으니깐 오늘처럼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릉=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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