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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스마트 팩토리 배우러 독일지멘스ㆍ미국GE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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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스마트 팩토리 배우러 독일지멘스ㆍ미국GE 방문

입력
2017.02.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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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제철소를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제철소의 자동화, 디지털화를 넘어 사물인터넷(IoT)ㆍ빅데이터ㆍ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의 융ㆍ복합을 통해 철강 산업을 ‘스마트 산업’으로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초까지 독일 지멘스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을 찾아 각 회사의 스마트공장과 디지털화 담당 책임자와 면담한다. 포스코그룹의 스마트공장 사업을 현장에서 이끄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박미화 정보기획실장(상무)이 권 회장과 동행한다. 스마트 공장은 미래 신사업 육성과 함께 권 회장 2기 체제의 핵심 사업이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임시 협의체인 ‘스마트 솔루션 카운슬’을 구성해 철강, 건설, 에너지 등 주력 사업에 ICT를 융합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멘스의 독일 암베르크 디지털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1,000여개의 IoT 센서로 공정 각 단계마다 제품의 이상 유무를 점검해 불량품 발생을 최소화하고, 축적된 데이터로 생산라인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한다. 100만개당 500개 수준이었던 불량률은 10개 수준으로 감소했고, 같은 인력으로 생산량을 8배나 끌어올렸다. GE는 항공 엔진, 발전 터빈 등을 생산하는 전통적인 제조업에 ICT 신기술을 융합해 소프트웨어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스코는 시범 사업으로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바꾸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이 오래 전부터 스마트 팩토리에 관심이 많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산업으로 그룹 전체 구조를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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