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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케어는 역시 다이아포스’ 대세 굳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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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케어는 역시 다이아포스’ 대세 굳히다

입력
2016.05.2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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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엔누리, 일본서 인정받고 중국서 대박…아이템 늘리며 탄탄한 입지 다져

(주)뷰티엔누리(대표 이만선·임종렬)의 간판 ‘다이아포스(DIAFORCE)’는 중국과 일본에서 더 유명한 브랜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앞선 기술력으로 2010년 출시한 ‘레아라 다이아포스 하이드로겔 아이패치’가 처음엔 일본, 이어 중국에서 크게 히트한 것이다.

까다로운 눈가 ‘간단하게·효과적으로’

눈가는 피부 두께가 얇고 수분 함유량이 적어 주름이 쉽게 생기는데 관리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이에 주목한 뷰티엔누리는 눈 밑에 붙이는 눈가 전용 제품을 구상했고 2년여 걸친 기획 및 개발 과정 끝에 눈 밑에 딱 들어맞는 반달 모양의 ‘레아라 다이아포스 하이드로겔 아이패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쫀쫀한 질감의 하이드로겔을 패치 소재로 채택, 피부에 빈틈없이 달라붙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의 핵심 성분으로는 피부에 탄력과 활력을 부여하는 금가루와 함께 생기를 북돋아주는 다이아몬드, 화이트플라워콤플렉스를 사용했다. 또 다양한 식물 추출물을 배합, 눈가 피부를 매끄럽게 가꿀 수 있도록 했다.

수차례 소비자 테스트를 거듭하며 품질을 보완한 뷰티엔누리는 일본 시장에 먼저 이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은 현지 홈쇼핑방송인 샵채널을 통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밀착력이 우수하며 하이드로겔 특유의 쿨링감과 보습력 덕에 눈가 피부의 탄력이 높아졌다는 사용후기가 잇따랐다. 간단한 사용방식 또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레아라 다이아포스 하이드로겔 아이패치’는 단숨에 아이케어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뷰티엔누리는 일본 현지 판매사로부터 다이아포스 상표 권리를 정식 양도받아 2012년에 상표권(11119311)을 취득하고 국내외 시장 개척에 매진했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에서 다이아포스 의장디자인권(3373833)을 획득하는데도 성공했다.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제품 라인도 늘렸다. 금가루가 핵심 성분인 기존 ‘골드’ 외에도 루비(루비)와 블랙(흑진주), 아쿠아블루(바다포도)를 연이어 출시한 것이다. 또 잠자리에 들기 전 붙이면 밤사이 눈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레아라 다이아포스 슬리핑 아이패치 골드’도 발매해 눈길을 모았다.

절정의 인기에 유사품까지 등장

뷰티엔누리의 수출 대상국은 일본과 중국을 넘어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성과를 내고 있으며 스위스, 러시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도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또한 신라와 롯데, 한화 등 주요 면세점과 함께 올리브영, 왓슨스 등 헬스앤뷰티숍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문제는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사품이 잇따라 등장했다는 점이다. 일본 회사로부터 다이아포스 상표 권리를 인수한 뷰티엔누리는 브랜드의 근간을 흔드는 모조품 유통 행위에 강력히 맞설 방침이다. 특히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2012년에 이미 상표권(11119311)을 취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의장디자인권까지 획득한 만큼 상표에 관한 권리를 온전히 인정받았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법적으로 현지 상표권과 의장디자인권을 보유한 뷰티엔누리 외에는 다이아포스 제품을 중국에서 판매·유통할 수 있는 곳은 없다”며 “허가 없이 그 어떤 회사도 중국에 제품을 유통하면 현지법의 제재를 피할 수 없음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뷰티엔누리는 중국 의장디자인권을 획득한 2015년 3월 이후 생산된 제품에는 단상자 뒷면에 상표등록증을 첨부시켜 현지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있다. 또 중국 하북성 동남연해에 위치해 교통 요충지로 꼽히는 창주시 발해신구에 조성되는 한국 산업단지 입주를 추진하는 등 현지 생산 및 마케팅을 위한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엔 아이크림’ 히트 행진 이어간다

뷰티엔누리는 ‘레아라 다이아포스골드 아이패치’ 시리즈의 뒤를 잇는 히트 아이템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은 지난 3월 광저우에서 열린 ‘제44회 중국 광동 국제 미용 화장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 ‘레아라 다이아포스 컨투어 아이크림 골드’다.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아데노신을 함유, 미백 및 주름개선 기능성을 인증 받은 이 제품은 눈가 피부의 탄력을 증진하고 환하게 가꿔주는 효과가 있다. 박람회 현장 시연회에서는 산뜻한 사용감과 함께 눈가의 촉촉함이 오래가는 강력한 수분감을 인정받으며 순조로운 수출 상담이 이어졌다.

제품의 또 다른 핵심성분인 수선화구근추출물도 주목받고 있다. 특허 휴먼기술이 적용된 수선화구근추출물은 세포의 분열과 다음 복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늦추는 작용을 함으로써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펄이 아닌 실제 순금가루가 혈액순환을 촉진해 다크서클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제품에는 피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 작용을 억제하는 달맞이꽃추출물과 EGF 성분이 들어있는 바다제비집추출물(금사연둥지추출물)이 함유돼 눈가의 생기와 탄력을 높여준다.

제품에 쓰인 점증제는 합성 성분 대신 순한 옥수수전분을 사용했고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롤링감을 지니고 있어 민감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달 열린 ‘2016 중국 상하이 화장품 미용 박람회‘에서도 뷰티엔누리의 주력 아이템으로서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김도현 뷰티한국 기자 kbeauty7243@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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