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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에 어디로? ‘취향 저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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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에 어디로? ‘취향 저격’ 5

입력
2017.10.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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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핼러윈데이(10월31일)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핼러윈데이는 본래 한 해의 마지막 날, 신에게 제사를 올릴 때 귀신이 해를 끼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서 귀신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스스로를 꾸몄던 유럽 켈트족의 전통 문화에서 유래됐다. 미국에선 귀신처럼 꾸민 아이들이 사탕을 받으러 마을을 돌고 어른들도 분장과 함께 파티를 여는 연례행사로 자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핼러윈데이는 젊은 층의 놀이문화로 정착했다.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각종 행사들을 살펴봤다.

1. 좀비런 핼러윈 페스티벌

지난해 열렸던 ‘좀비런 핼러윈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좀비를 피해 달리고 있다. ‘좀비런’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열렸던 ‘좀비런 핼러윈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좀비를 피해 달리고 있다. ‘좀비런’ 홈페이지 캡처

핼러윈을 활기 있게 즐기고 싶은 청년들에겐 ‘좀비런 핼러윈 페스티벌’이 인기다. 올해 5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10월 28일 8시부터 경기도 과천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시체형의 움직이는 괴물인 ‘좀비’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로 살아남는 게 관건이다. 참가자들은 3㎞를 달리는 동안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경주 초반 부여 받은 3 개의 ‘생존띠’를 사수해야 한다. 행사 업체 관계자는 “행사 후에도 파티가 이어지기 때문에 색다른 핼러윈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좀비런’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입장료는 3~4만원 선.

2. 아산 피나클랜드 트레저 헌터

아산 피나클랜드 '2017 핼러윈 페스티벌 트레져 헌터스' 포스터 사진.
아산 피나클랜드 '2017 핼러윈 페스티벌 트레져 헌터스' 포스터 사진.

‘아산 피나클랜드 트레저 헌터’도 적극적인 젊은 층들에게 호기심이 가는 보물 찾기 행사다. 충남 아산의 야외테마식물원 ‘피나클랜드’에서 10월2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70여 명의 행사 도우미들이 귀신들로 분장했고 이들의 방해를 피해 1만 여 평의 공원 내에 설치된 단서들로 가장 먼저 보물상자를 찾아야 한다. 1등 팀은 1명 당 금화 1돈을 부상으로 받는다. 참가자들은 어두운 테마식물원에서 주어진 손전등과 시계를 이용해 빠르게 보물상자를 찾아야 한다. 저녁 9시부터는 넉살, 키썸, 올티 등의 힙합가수 공연도 펼쳐진다. 입장료는 3만원대.

3. 미드나잇 핼러윈 파티: 몬스터 시티 2017

'미드나잇 핼러윈 파티 2017: 몬스터 시티 2017' 포스터 사진.
'미드나잇 핼러윈 파티 2017: 몬스터 시티 2017' 포스터 사진.

먹고 마시며 핼러윈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겐 ‘미드나잇 핼러윈 파티: 몬스터 시티 2017’를 추천한다. 앞선 1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사전 행사가 진행 중인 이 행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본 행사가 열린다. 본 행사 기간엔 귀신으로 분장시켜주는 ‘미이라 드레스룸’과 다양한 맛집 메뉴들로 구성된 ‘펌킨 푸드마켓’, 핼러윈 한정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고블린 플리마켓’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분장에 사진을 찍고, 맛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4.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 2017

용산 전자상가에서 열리는 'Great Korean Beer Festival 2017' 포스터 사진.
용산 전자상가에서 열리는 'Great Korean Beer Festival 2017' 포스터 사진.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 2017’ 행사도 다채로운 먹거리와 마실 거리로 채워진다. 이달 27일부터 29일 서울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에서 열릴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18개 지역의 수제맥주와 다른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총 150만원의 경품을 걸고 ‘핼러윈 코스튬 콘테스트’와 함께 음악공연, 맥주토크쇼 등도 열린다.

5. 핼러윈의 성지, 이태원

SBS 미운우리새끼 11회 방송화면 캡처
SBS 미운우리새끼 11회 방송화면 캡처

만화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복장으로 코스튬을 즐기고 싶다면 핼러윈의 성지인 서울 이태원으로 가볼 만 하다. 이달 27일에서 31일까지 해밀턴 호텔 앞 에서 다양한 코스튬으로 꾸민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기간만큼은 이 곳 주변의 맥주집이나 레스토랑 등에서도 다양하게 내부 인테리어를 바꿔 손님들을 맞이한다. 이태원의 한 맥주집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이 되면 이태원 가게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하거나 포스터를 보고 겹치지 않게 핼러윈 인테리어를 구상한다”며 “한 공간에서 다양한 컨셉의 가게들을 둘러볼 수 있는 게 이태원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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