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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아프리카 첫 승’… 폴란드에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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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아프리카 첫 승’… 폴란드에 2-1 승

입력
2018.06.20 01:55
수정
2018.06.2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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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과 2차전
세네갈의 이드리사 가나 게예가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H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득점이 터지자 벤치로 달려가 동료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모스크바=AP 연합뉴스
세네갈의 이드리사 가나 게예가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H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득점이 터지자 벤치로 달려가 동료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모스크바=AP 연합뉴스

세네갈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첫 승을 신고했다.

세네갈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H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음바예 니앙(토리노)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세네갈은 니앙과 마메 비람 디우프(스토크시티) 투톱을 앞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폴란드는 유럽지역 최종예선 10경기에서 16골을 뽑아내며 유럽예선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세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최전방에 세운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첫 골은 전반 38분 터졌다. 세네갈 이드리사 가나 게예(에버턴)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시도한 슈팅이 우카시 피슈체크(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리를 맞고 굴절돼 방향이 바뀌면서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유벤투스)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득점은 피슈체크의 자책 골로 기록됐다.

세네갈의 음바예 니앙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H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AP 연합뉴스
세네갈의 음바예 니앙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H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AP 연합뉴스

세네갈은 후반 1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폴란드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백패스 실수를 니앙이 놓치지 않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로 연결했다. 니앙은 그라운드 밖에서 부상 치료를 받다가 들어와 크리호비아크의 패스를 가로채 골을 기록했다. 폴란드 선수들은 강력하게 항의를 했으나 주심은 정상적인 플레이로 판단했다.

폴란드는 후반 41분 크리호비아크의 헤딩골로 1골을 만회한 뒤 레반도프스키를 내세워 공세를 펼쳤으나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팀 가운데 첫 승을 신고했다. 세네갈 전까지 아프리카 팀들은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집트가 우루과이에 0-1로, 모로코가 이란에 0-1로, 나이지리아가 크로아티아에 0-2로, 튀니지가 잉글랜드에 1-2로 각각 패했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세네갈은 에이스 사디오 마네(리버풀)를 앞세워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재연을 노리고 있다. 당시 세네갈은 8강까지 올랐다. 세네갈은 25일 자정 일본과, 폴란드는 같은 날 오전 3시 콜롬비아와 각각 2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19일 러시아 사란스크 몰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H조 1차전에서 카를로스 산체스(에스파뇰)가 전반 3분만에 퇴장 당한 콜롬비아를 2-1로 이기고 4년 전 대패(1-4)를 설욕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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