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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낙월도를 한국의 산토리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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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낙월도를 한국의 산토리니로…’

입력
2017.04.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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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100억 들여 명품 휴양지 개발

흰색과 푸른색 건축물 상징화

전남 영광군 낙월도 개발 계획도. 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 낙월도 개발 계획도. 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은 2022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낙월면 낙월도를 지중해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하얀섬으로 유명한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이국적인 명품 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5일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요 사업으로는 ▦다목적 커뮤니티센터 건립 ▦정주공간 환경개선 ▦그리스 신들의 거리 및 철학의 거리 조성 ▦천문대 및 별빛가로 조성 등이다.

다목적 커뮤니티센터는 15억원을 들여 산토리니 풍의 흰색과 푸른색을 도입한 건축물로 마을회관, 묵석전시관, 휴게공간과 정원 등을 배치해 낙월도의 상징물로 조성할 방침이다. 섬 내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도 형태와 색채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그리스 풍의 건축양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주공간 환경개선에도 15억원을 투입해 마을 담장과 지붕을 바다색과 어울리는 흰색과 푸른색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또 마을 안길과 도로, 해안가 구조물 등을 개선하면서 벽화를 그려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꾸밀 방침이다.

낙월도 도로변과 공원 등엔 14억원을 들여 동백나무와 해당화, 장미꽃, 코스모스를 심어 사계절 꽃밭을 조성한 뒤 계절별 꽃피는 시기에 맞춰 섬마을 꽃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6억원을 투입해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신들의 거리와 철학자들을 주제로 한 철학의 거리를 조성하고 별자리와 신화 등을 벽화로 표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천문대 및 별빛가로 조성에 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 곳에는 별자리 관측이 가능한 소규모 천문대와 별자리학습관을 건립하고 별자리를 광섬유로 연출해 가족단위 여행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장으로 쓰기로 했다. 이외에도 30억원을 들여 진월교 경관정비, 돌문화공원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랑의 서약 터 등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의 어촌개발사업 지원대상지로 선정된 낙월도를 어촌마을의 아름다움을 살려 그리스 산토리니와 같은 차별화된 휴양의 섬으로 가꾸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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