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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시설서 다른 도시 압도… 非수도권 창원 5위

입력
2017.02.1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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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두드러진 도시

수도권 고양ㆍ안산시 제쳐

광역시 승격의 꿈 무르익어

경남 창원시는 인구 50만 이상 도시 평가에서 5위에 올랐다. 순위를 공개한 1~7위 상위권 지자체 중 유일한 비(非)수도권 도시다. 전국에서 인구 50만 이상 도시는 고양시, 김해시, 남양주시, 부천시, 성남시, 수원시, 안산시, 안양시, 용인시, 전주시, 창원시, 천안시, 청주시, 포항시, 화성시 등 15개다.

창원시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재정력(8위)에도 불구하고 고양시, 안산시 등을 제칠 수 있었던 건 행정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특히 문화관광예산 비중, 문화관광기반시설 수, 생활문화시설 수, 관광객 수, 1인당 문화기반시설 평균이용횟수, 축제행사 경비 등으로 구성된 문화관광 평가지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2015년 창원시 문화관광 예산은 전체 예산의 8%로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문화관광기반시설 수(25개)와 생활문화시설 수(43개)에서 다른 도시를 압도했다. 2010년 마산 진해 창원이 통합된 덕도 봤지만, 통합 이후 문화재단을 설립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

창원시는 지난해 문화예술을 성장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예술특별시’를 선포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확충에 주력해왔다. 현재 건립 중인 창원문화복합타운을 대형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위탁 운영함으로써 한류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오동동 문화광장을 건립한 데 이어 김종영 조각공원 및 미술관도 짓고 있다.

창원시의 꿈은 광역시 승격이다. 서울 대전 광주보다 넓은 면적에 인구가 108만명에 이른 상황에서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 및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광역시 승격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상수 시장은 “광역시가 되면 울산 부산 등 동남권 벨트를 완성할 수 있다”며 “지난해 법안 발의를 마친 데 이어 대선주자 공약에 포함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환 선임기자 choi@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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