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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수도 카불 자폭테러로 30여명 사망… IS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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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수도 카불 자폭테러로 30여명 사망… IS 배후 자처

입력
2018.03.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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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새해 첫날로 기념하는 '노루즈'를 맞아 사원을 방문하려는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을 노리고 발생한 자폭 테러 현장에서 희생자 가족으로 보이는 한 아프가니스탄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치안대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카불=AP 연합뉴스
2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새해 첫날로 기념하는 '노루즈'를 맞아 사원을 방문하려는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을 노리고 발생한 자폭 테러 현장에서 희생자 가족으로 보이는 한 아프가니스탄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치안대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카불=A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또다시 자폭테러가 일어나 30여명이 숨졌다.

AFPㆍ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 정오쯤(현지시간) 카불 시내 이슬람 시아파 사원인 카르테사키 사원 근처에서 한 테러범이 자폭 조끼를 터트렸다. 정부 관계자들은 최소 29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앞서 나스라트 라히미 내무부 부대변인은 테러범이 사키 사원으로 들어가려다 경계가 삼엄하자 도중에 카불대학 근처 알리아바드 병원 앞에서 자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날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날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일부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새해 첫날로 삼는 ‘노루즈’로,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원을 방문하려던 상황이었다. IS를 비롯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이를 이교도 행위라고 비난하며 공격을 가한 바 있다. IS는 올해 들어 카불에서만 네 차례 테러 행위를 저질렀고 이 중 2번은 시아파 이슬람 교도를 겨냥한 테러였다.

이란은 조로아스터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매년 춘분(3월 21일)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아 2∼3주간 연휴를 즐기는데, 아프간에서도 이의 영향을 받아 21일을 전후해 축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ㆍ연합뉴스

2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한 남성이 페르시아 새해 첫날인 '노루즈'를 맞아 풍선을 판매하고 있다. 카불=AP 연합뉴스
2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한 남성이 페르시아 새해 첫날인 '노루즈'를 맞아 풍선을 판매하고 있다. 카불=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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