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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소환… 재산추적에 막판 수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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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소환… 재산추적에 막판 수사 집중

입력
2017.02.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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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일가 차명재산 일부 찾아낸 듯

전날 체포 이영선 행정관 다시 불러

최순실씨가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순실씨가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간 종료 사흘을 남기고 최순실(61)씨를 또 한번 불러 조사했다. 특검이 최씨를 조사하기는 이달 9일 이후 16일 만이다.

특검은 25일 오후3시50분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를 소환해 국내 차명재산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했다. 최씨는 차명재산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특검은 지난해 말부터 최씨 일가와 측근들이 보유한 재산을 추적한 끝에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차명재산 일부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아버지 최태민씨로부터 상당한 유산을 물려 받았으며, 불법적으로 재산을 축적하고 은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최태민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ㆍ박근혜 대통령 부녀를 등에 업고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아 국내외에 세탁했다는 의심을 샀다.

특검은 수사 초기 금융감독원에 최씨 주변 인물 40여명의 재산내역 조회를 요청하는 등 최씨의 재산형성 과정을 추적해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최순실 일가, 주변인물 등의 재산추적, 환수 관련 내용은 최종 수사결과 발표 때 종합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전날 체포한 이영선(39) 청와대 행정관도 이날 구치소에서 데려와 다시 조사했다. 이 행정관은 ‘비선진료’ 의료진들을 보안손님으로 분류해 청와대에 출입시키고 박 대통령의 차명전화 개통에도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수사팀 도우미’로 떠오른 최씨의 조카 장시호(38)씨를 이날도 오후2시에 불러 조사했다. 당초 특검은 최순실씨도 같은 시간에 소환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장시호씨와 사이가 틀어진 점을 감안해 출석시간을 늦췄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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