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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이민영ㆍ윤채영-LPGA 신지은…한화 골프, 올해도 강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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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이민영ㆍ윤채영-LPGA 신지은…한화 골프, 올해도 강세 예고

입력
2018.03.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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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사진=한화큐셀 골프단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화 골프’가 올해도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2018시즌 초반부터 한화큐셀 골프단 선수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4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는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한화큐셀 선수들이 차지했다. 이민영(26)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으로 J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수확했으며 윤채영(31)은 9언더파 207타로 준우승을 거뒀다.

같은 날 한화큐셀 신지은(26)은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에서 막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준우승했다. 우승자 미셸 위(29ㆍ미국)와는 불과 1타 차였다. 6년 전인 201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신지은은 비록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한은 풀지 못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며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윤채영과 신지은은 김상균(48) 한화큐셀 골프단 감독이 오랫동안 가르쳐온 선수들이기도 하다. 김상균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신지은을 눈여겨봐왔다. 당시 신지은은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다. 신지은은 겨울전지훈련 때 김 감독과 샷의 정교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효과는 생각보다 일찍 나타났다.

김 감독은 통화에서 “골프는 멘탈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굉장히 예민한 스포츠여서 감독이 조언해도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다 들어준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수들간에 견제가 심한 골프단도 있다. 그러나 우리 팀은 그렇지 않다. 누가 우승해도 기뻐하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한화 골프는 지난 시즌 한미일 투어에서 총 10승(LPGA 5승ㆍKLPGA 3승ㆍJLPGA 2승)을 거뒀다. 올해 1월 기존 한화에서 한화큐셀로 명칭을 바꾼 골프단은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리고 있다.

한화큐셀 골프단의 승승장구 비결로는 ‘든든한 지원’도 꼽힌다. 국내에서 선수들에게 트레이너를 지원하는 골프단은 극히 드문데 한화큐셀 골프단은 그 중 한 곳이다. 한화큐셀 골프단 관계자는 “국내 투어 선수들에게는 투어밴과 트레이너를 지원하고 있다. 투어밴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이다”며 “한화리조트 콘도와 한화그룹 골프장 이용 또한 지원하고 있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JLPGA에서 뛰고 있는 소속 선수들에게는 현지 매니저를 붙여주고 있다. 매니저들은 선수들의 통역을 도울 뿐 아니라 생활 안내를 해주고 행정업무까지 처리한다. 그들은 선수들과 대회장에 동행한다.

한화큐셀 골프단은 스타 영입보다 잠재력이 있거나 재기 가능성이 엿보이는 선수들과 계약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예가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넬리 코다(19ㆍ미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경우 부활에 도전하는 장타자 이정민(26)을 새롭게 영입한 것이다. 이들은 기존 이민영, 윤채영, 김인경(30), 노무라 하루(26ㆍ일본), 지은희(32), 신지은, 김지현(27) 등 라인업에 한층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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