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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원맨쇼’, 3경기 연속골에 도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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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원맨쇼’, 3경기 연속골에 도움까지

입력
2017.12.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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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10일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10일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25)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7호 골이자 정규리그 4호골을 넣었고, 시즌 3호 도움이자 정규리그 1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달 29일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전,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에 이어 최근 3경기에서 잇달아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의 드리블 모습. 런던=AFP 연합뉴스
손흥민의 드리블 모습. 런던=AFP 연합뉴스

손흥민의 골 장면은 깔끔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역습 과정에서 골을 넣었다. 팀 동료 델레 알리의 스루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받아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그는 4-0으로 앞선 후반 29분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을 도왔다. 역습 과정에서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찔러 줬고 에릭센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21분 첫 골도 손흥민 발에서 시작했다. 그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는데, 이 공이 상대 팀 수비수 커트 조우마의 발을 맞고 굴절된 뒤 라이언 쇼크로스의 가슴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강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연이어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은 5-1 대승을 거둬 최근 4경기 무승 부진에서 벗어났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8)은 이날 웨일스의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 정규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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