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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범죄 영상 막기 위해 3,000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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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범죄 영상 막기 위해 3,000명 고용”

입력
2017.05.0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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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범죄와 자살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으로 생방송하거나 영상을 게재하는 것을 막기 위해 3,000명을 추가 고용한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게시글을 확인해 이용약관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커뮤니티 운영팀 4,500명에 더해 3,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기존 커뮤니티 운영팀의 3분의2 인원을 추가 고용하는 것으로, 기존 업무인력과 자동 필터링만으로는 살인 등 범죄를 조장하는 영상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우리가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런 영상을 신고하기 쉽게 절차를 조정하고 게시물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범죄를 저지르거나 옹호하는 게시물을 올리면 이용약관 위반이지만 페이스북은 신고를 받을 경우에만 이런 게시물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살인과 강간 등 범죄를 중계하는 영상이 여러 차례 게시되자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에 골몰했다. 4월 16일에는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스티브 스티븐스(37)가 노인을 살해하는 영상을 올렸고 24일에는 태국 남성 우티산 웡탈라이(21)가 태국 푸켓에서 자신의 딸을 목 졸라 살해한 영상을 게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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