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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거점병원으로 거듭나는 충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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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거점병원으로 거듭나는 충남대병원

입력
2017.06.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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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은 지난 4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에서 세종충남대병원 기공식을 갖고, 세종시대 개막을 본격화했다. 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병원은 지난 4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에서 세종충남대병원 기공식을 갖고, 세종시대 개막을 본격화했다. 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병원이 세종시에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을 본격화하는 등 행정수도 거점병원으로 거듭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4월 25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내 도담동에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세종충남대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충남대병원은 앞서 2014년 8월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2015년 5월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 이듬해 7월 매입절차를 완료했다. 이어 2016년 2월 조달청을 통해 설계ㆍ시공 일괄(턴키)입찰을 진행해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

세종충남대병원에는 세종시의 성장단계별 인구 규모와 구조, 질병구조 변화 등에 부응한 11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가 설치된다. 특성화센터는 ▦심뇌혈관 ▦소아청소년 ▦여성 ▦항암 ▦소화기 ▦척추 ▦뇌신경 ▦국제진료 ▦응급의료 ▦의료혁신연구 ▦건강증진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해 치료ㆍ연구를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대전 본원과도 연계해 대전ㆍ세종ㆍ충청권 주민들에게 시너지를 극대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충남대-카이스트-충남대병원을 연계해 활발한 중개ㆍ임상연구를 선도할 신의료기술 개발 및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과 협력해 바이오ㆍ의료클러스터 거점 연구병원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충남대병원은 앞서 2013년부터 응급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세종시민들을 위해 세종시와 응급의료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어진동에서 세종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선 응급의학과와 흉부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 5명이 배치돼 10세 이하 아동에 대한 진료와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70여명, 야간에는 20여명까지 환자를 돌보고 있다. 입원과 수술이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를 위해 대전 본원과 협력, 신속한 이송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도심(읍ㆍ면)의 노인성 질환 관리를 위해 세종시로부터 세종시립의원, 노인성질환통합관리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신행정수도의 미래의료를 책임지는 국가중심병원 역할을 실천하고, 글로벌 의료현장에서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국제의료의 허브’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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