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애니팩트] 가평경찰서에는 유기견 명예 의경이 있다

알림

[애니팩트] 가평경찰서에는 유기견 명예 의경이 있다

입력
2017.02.12 12:00
0 0

지난달 7일 가평경찰서 앞에서 서성이던 강아지를 의무경찰 대원이 구조했습니다. 태어난 지 1년이 채 안 된 어린 강아지였는데요. 대원들은 강아지를 초소로 데려와 하룻밤 돌봐줬지만 주인은 나타났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유기견센터로 보내야 했어요.

하지만 대원들은 2주 동안 강아지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당한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이에 대원들은 경찰서에 유기견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고, 정식 입양을 건의했어요. 다행히 지난달 23일 새로 부임한 112타격대장 유승형 경사가 대원들의 뜻을 수락해 자신의 이름으로 강아지를 입양했다고 해요.

대원들은 가평의 대표 농산물인 잣에서 착안해 강아지 이름을 ‘잣돌이’로 짓고, 명예 의무경찰로 위촉했습니다. 안 쓰는 계급장과 경찰 마크 패치 등으로 강아지 옷도 만들어줬어요. 의무경찰이 된 잣돌이는 의경대원들과 함께 가평경찰서 정문을 지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하네요.

동그람이 페이스북에 방문하시면 더 많은 애니팩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