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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선후보로 첫 만남… 어색한 '문ㆍ안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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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선후보로 첫 만남… 어색한 '문ㆍ안 인사'

입력
2017.04.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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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9 대선 레이스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첫 만남을 가졌다. 특히 두 후보는 첫 만남이 어색한 듯 대화도 거의 나누지 않고, 시선을 마주치지도 않는 등 미묘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4당의 대선 후보들은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 포럼에 나란히 참석했다. 각 당 대선 후보가 한 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이다. 유승민 바른 정당 후보는 경북 지역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란 주제로 2017 한국포럼이 열린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문재인 더민주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란 주제로 2017 한국포럼이 열린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문재인 더민주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먼저 행사장 대기실을 찾은 안 후보는 뒤이어 도착한 문 후보에게 “잘 계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넸고, 문 후보는 “네”라고 짧게 대답하며 악수를 했지만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두 후보는 다른 참석자들과 인사를 한 뒤 사진을 찍기 위해 5분여간 나란히 섰을 때도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아 긴장된 분위기가 흘렀다. 문 후보는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과, 안 후보는 심상정 후보와 얘기를 주고 받았다.

본 행사가 시작된 후 두 후보는 다시 한번 짧게 악수를 나누는 데 그쳤다. 4당 후보 중 처음 마이크를 잡은 문 후보가 토론회 축사를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온 뒤 승 회장과 홍준표 후보와 악수한 뒤 안 후보에 악수를 건넸다. 이 때는 안 후보가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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