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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보다 한국이 싼 제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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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보다 한국이 싼 제품도 많다

입력
2018.01.17 21: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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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레인지 등 가전 11개 비교

일리 커피머신 국내가 34% 저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외국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직접구매(직구)하는 것이 싸다는 통념과 달리 일부 생활가전제품의 경우 국내 구입가가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가정에서 많이 쓰는 외국 브랜드 생활가전 11개 제품의 국내외 가격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 오픈마켓 3사(11번가ㆍ옥션ㆍG마켓)와 미국 아마존, 중국 타오바오 등의 최저가(세금 및 배송료 포함)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개 중 7개 제품은 국내 구매가, 4개는 직구가 더 저렴했다.

생활가전 국내외 가격비교
생활가전 국내외 가격비교

지멘스의 전기레인지(제품명 ET675FN17E)의 경우 국내에서 196만원에 팔리지만, 직구를 이용할 경우 이보다 68.8%나 싼 61만1,479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또 키친에이드의 믹서기(아티산 5쿼터 스탠드믹서) 역시 직구 가격이 48만9,038원으로, 국내 판매가보다 22.1% 낮았다. 다이슨의 진공청소기(V8 애니멀) 역시 직구가격이 59만1,314원으로, 국내 판매가보다 20.4% 더 쌌다.

그러나 일리의 커피머신 프란시스 Y3(직구가격 20만4원)과 X7.1(직구가격 35만9,960원)은 국내 판매가가 직구 가격보다 각각 34.2%, 33.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이니시아 C40(10.6%)과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프로(1.3%) 역시 국내 판매가가 더 저렴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외국 브랜드의 생활가전을 직구할 때는 제품ㆍ모델별로 국내외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멘스와 다이슨 등은 국내 공식 수입처를 통해 들여온 제품만 본사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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