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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두렵지 않다”… 평소 소신 재확인한 김학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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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두렵지 않다”… 평소 소신 재확인한 김학범

입력
2018.03.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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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범(58)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은 “감독은 팀 성적으로 냉정히 평가 받는 자리“라고 오래 전부터 강조해왔던 지도자다.

그는 프로축구 성남일화 우승(2006), 강원FC의 강등 탈출(2012), 성남FC의 FA컵 우승과 강등 탈출(2014) 등을 이끌며 ‘K리그 최고 지략가’ ‘학범슨(김학범+퍼거슨)’이라 불렸지만 축구계 주류가 아니어서 좀처럼 대표팀 사령탑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선장으로 선임돼 태극마크를 달고 리더십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이다. 우승이 자신 없으면 감독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실한 목표를 밝혔다. 임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지만 그는 아시안게임 성적으로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자청했다. 김 감독은 “올림픽까지 보장받아도 아시안게임 성적이 안 좋으면 스스로 그만둬야 하는 게 감독 숙명이다. 평가는 두렵지 않다”고 평소 소신을 재확인했다.

아시안게임 최대 관심사는 손흥민(26ㆍ토트넘)의 합류다.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 선수만 뛸 수 있지만 23세 초과 선수에 한해 팀 당 최대 3명까지 선발(와일드카드) 가능하다. 한국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은 당연히 발탁 1순위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져 손흥민도 출전을 간절히 원한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대회가 아니라 소속 팀이 선수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다.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와 김 감독이 지속적으로 토트넘을 설득해야 한다. 김 감독은 “토트넘과 잘 협의해 대표팀과 선수에게 모두 좋은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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