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박영철의 관전 노트] 포스트시즌 하면 티브로드와 강유택

알림

[박영철의 관전 노트] 포스트시즌 하면 티브로드와 강유택

입력
2016.12.13 10:21
0 0

흑 윤찬희(포스코켐텍) 6단

백 강유텍(티브로드) 7단

큰 기보
큰 기보
이겼다하면 끝내기 결승점을 내는 포스트시즌 사나이 강유택.
이겼다하면 끝내기 결승점을 내는 포스트시즌 사나이 강유택.

<장면 1>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9개 팀이 겨뤘다. 정규리그는 5월부터 시작해 10월에 마쳤다.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한 번씩 리그전을 치렀다. 팀 차례를 매길 때 첫째 승률을 봤다. 승률과 승점이 같으면 개인전 승수를 따졌다. 1위부터 4위까지가 가을잔치,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1위는 예상을 뒤엎고 김성룡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켐텍이 차지했다. 2위는 다승왕 신진서와 전설 이창호를 앞세운 정관장황진단. 2연속 디펜딩챔피언 티브로드가 후반기에 뒷심을 내며 힘겹게 3위에 오른 것 역시 뜻밖이었다. 박영훈과 안성준이 원투펀치를 이룬 SK엔크린이 4위에 올라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11월 3일과 4일, 3위와 4위가 겨루는 준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이 막을 올렸다. 주장끼리 맞선 첫판이 워낙 컸다. 티브로드는 한국 1위 박정환이 박영훈에게 뒤집기 반집승으로 앞섰고 4국에서 ‘강심장’ 강유택이 끝내기 3승째를 따냈다.

정관장황진단과 겨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티브로드는 2패 뒤 3연승을 해냈다. 요즘 5년 동안 포스트시즌에서는 없었던 기막힌 뒤집기를 봤다. 이때도 강유택이 티브로드 마지막 뒷문을 지켰다. 기세를 탄 티브로드는 2차전에서 3승 1패로 앞서며 성큼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다승왕 신진서는 경기에 나오지도 못했고 강유택이 3승째를 올리며 ‘포스트시즌엔 강유택’이라는 말을 다시 확인했다. 티브로드, 3연속 우승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