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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토막시신 유기 용의자는 ‘여관 종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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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토막시신 유기 용의자는 ‘여관 종업원’

입력
2016.05.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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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대부도 하반신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지난 3일 오후 2시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안산 대부도 하반신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지난 3일 오후 2시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안산 방조제 토막시신 유기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오후 1시47분쯤 인천 연수구 피해자 최모(40)씨의 주거지에서 용의자 조모(30)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본부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인천의 한 여관에서 피해자 최씨와 함께 일했던 종업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가 피해자 최씨와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쯤 1차 브리핑을 갖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50분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최씨 하반신이 발견된 데 이어 3일 오후 2시쯤에는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시화호 쪽 물가에서 상반신이 나왔다.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머리손상으로 추정됐다. 최씨의 상반신 시신에는 흉기 상흔과 골절도 다수 관찰됐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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