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진기사, ‘시민초청군악연주회’
내달 5일 창원성산아트홀서…무료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즌을 맞아 다음달 5일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아름다운 군악 연주회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진기사 창설 7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진기사 군악대와 진기사 B-Boy팀을 비롯, 성악가 이화영과 창원대 합창단 등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진기사 군악대 출신 국악인 김수인이 진기사 B-Boy팀과의 협연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현대와 고전을 넘나드는 퓨전 공연을 선사한다.
이날 연주회는 해군의 위상과 당당함이 묻어나는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창원대 합창단과 진기사 군악대 성악병이 함께 꾸미는 군가합창 무대와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 메들리 공연 등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특히 화려한 군무가 매력적인 아덴만 여명작전을 B-Boy팀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새롭게 탄생시킨 무대가 마련되고, 넬라판타지와 축배의 노래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노래와 타악퍼포먼스, 임진왜란 중 가장 치열했던 해전의 하나인 명량해전을 노래화 시킨 연주회 등도 준비돼 있다.
김용관 해군진해기지사령관은 “평소 해군과 진기사를 향해 보내주신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군악연주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연주회가 추운 겨울 시민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 초대권은 진기사 정훈공보실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할 예정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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