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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학, 같은 학과 다니는 자매 미스코리아 본선에 함께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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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학, 같은 학과 다니는 자매 미스코리아 본선에 함께 올라

입력
2018.06.06 16:3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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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모델과 김희로ㆍ희란씨

서울ㆍ중국 예선서 나란히 선발

/그림 12018 미스 서울 선 김희로(왼쪽) 미스 차이나 선 희란 자매가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활짝 웃고 있다. 김희란 제공

2018 미스 서울 선 김희로(왼쪽) 미스 차이나 선 희란 자매가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활짝 웃고 있다. 김희란 제공
2018 미스 서울 선 김희로(왼쪽) 미스 차이나 선 희란 자매가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활짝 웃고 있다. 김희란 제공
2018 미스 서울 선 김희로(왼쪽) 미스 차이나 선 희란 자매가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활짝 웃고 있다. 김희란 제공
2018 미스 서울 선 김희로(왼쪽) 미스 차이나 선 희란 자매가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활짝 웃고 있다. 김희란 제공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다니는 자매가 2018 미스코리아 본선에 나란히 출전한다. 동덕여대 모델과 졸업반인 김희로(24)씨는 미스코리아 서울지역예선에서, 동생 희란(21ᆞ3년 휴학)씨는 미스 중국지역예선에서 각각 선발돼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권은 언니가 먼저 확보했다. 희로씨가 지난달 7일 미스서울 선으로 선발돼 먼저 왕관을 머리에 올렸다. 같은 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미스중국 대회에서는 희란씨가 선으로 뽑혔다. 뷰티한국이 미스 서울과 중국 대회를 진행하면서 언니가 썼던 왕관이 그대로 동생 머리 위에도 올랐다. 희로씨도 상하이까지 날아가 동생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동생이 미스중국에 도전한 것은 자매 모두 초ᆞ중학교 시절 아버지 직장을 따라 중국 베이징에서 3년 동안 살았던 경력 때문이다. 자매는 어릴 때부터 방송과 모델일에 관심이 많았다. 둘 다 모델을 꿈꿨고, 실제 중국에서 소녀 모델로도 활동했다. 둘은 ‘메이런(美人) 자매’로 통했다.

이들 자매는 뛰어난 중국어 실력 덕분에 중국 소녀로 오해받기도 했다. 희란씨는 애교가 많아서인지 인기가 더 많았다고 한다. 희란씨는 중국어능력시험(HSK)에서 최고 등급인 6급을 따기도 했다.

자매가 미스코리아에 도전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희로씨는 2014 미스 경북대회에서 포토제닉상, 희란씨는 2015 미스독도, 2016 미스대가야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올해도 희로씨가 미스서울에 문을 두드리자 중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3년 체류로 미스중국 출전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희란씨가 상하이로 날아간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숫자도 동생은 9,000여명, 언니는 1만여 명으로 막상막하다. 근소한 차이로 희로씨가 앞서지만 “동생이 SNS 관리를 조금 덜했을 뿐”이라고 덤덤하게 말한다.

자매가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한 것은 미모를 겨루기 위해서가 아니다. 광고 제작자가 꿈인 희로씨는 큰 무대를 통해 광고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었고, 희란씨는 한국을 널리 알리는 모델활동의 발판으로 미스코리아 대회를 찍었다.

이들 자매의 도전은 다음달 4일 미스코리아 본선대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절정에 오른다.

대구=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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