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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나는 죽을 것"… 복통에 경기 증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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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나는 죽을 것"… 복통에 경기 증상까지

입력
2016.10.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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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정현 부모 곡기끊어" 발표했다가 "와전됐다" 정정

2일 오전 국회에서 단식 일주일을 맞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방문한 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권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통과와 그 과정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단식에 들어간 이정현 대표는 거동과 대화가 불편할 정도로 활력이 떨어진 상태다. 연합뉴스
2일 오전 국회에서 단식 일주일을 맞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방문한 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권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통과와 그 과정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단식에 들어간 이정현 대표는 거동과 대화가 불편할 정도로 활력이 떨어진 상태다. 연합뉴스

2일로 일주일 째 단식 농성 중인 이정현 대표의 혈당 수치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지고 가끔 복통에 경기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염동열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혈당 수치가 이미 쇼크가 우려되는 수준인 70mg/dl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이같이 전했다.

염 대변인은 "초선 의원들이 병원에 가시라고 요청했는데도 전혀 답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인위적으로 병원에 옮겨야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위문 온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상황 변화가 없다면) 나는 죽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단식 엿새째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화장실에 들른 뒤 힘에 부친 듯 벽을 짚은 채 단식농성장인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식 엿새째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화장실에 들른 뒤 힘에 부친 듯 벽을 짚은 채 단식농성장인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새누리당과 이 대표 측은 이 대표의 부모도 함께 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가 "다소 와전된 것 같다"고 번복하기도 했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순이 되어가는 이 대표의 부모가 곡기를 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도 "정확한 일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대표의 단식이 뉴스를 통해 알려진 뒤 곡기를 끊으신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 대표의 부모는 "단식은 아니고 자식이 굶고 있으니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걱정돼서 식사도 제대로 못 한다'는 부모님 주변 분들의 얘기가 단식으로 와전된 것 같다"며 "단식은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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