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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즌 첫 ‘S-더비’에서 SK 개막 8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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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즌 첫 ‘S-더비’에서 SK 개막 8연승 저지

입력
2017.11.01 21:3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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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뉴스1

나란히 서울을 연고로 하는 남자 프로농구 삼성과 SK는 이번 시즌부터 서울(Seoul), 삼성(Samsung), SK의 영문 첫 글자를 따 'S-더비‘로 명명했다. 로고도 따로 만들었다. 양팀의 맞대결에선 홈 유니폼(삼성 파란색, SK 빨간색)을 착용하고, 내년 2월 18일 6라운드 맞대결에선 과거 클래식 유니폼도 입을 예정이다. 서울 팀 간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프로농구 붐업을 일으키겠다는 취지다.

삼성이 첫 ‘S-더비’에서 승리하면서 SK의 개막 8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86-65로 대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나 삼성에 덜미를 잡히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KBL(한국농구연맹) 역대 두 차례만 있었던 개막 후 최다연승(8연승) 타이 기록에도 실패했다.

공식 라이벌전의 첫 맞대결이자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닌 이상민 삼성 감독과 문경은 SK 감독의 자존심이 걸린 시즌 첫 대결이기도 했다. 이상민 감독이 삼성 지휘봉을 잡은 2014~015시즌부터 두 감독의 맞대결 전적은 이날 경기까지 이 감독의 11승 8패 우위다. 전반까지 36-28로 앞선 삼성은 3쿼터에만 3점슛 8개를 던져 5개를 적중시키는 고감도 장거리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후반에만 8개를 포함해 고비마다 12개의 3점포를 터뜨려 21점 차 대승을 낚았다.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3점, 16리바운드로 43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주포 애런 헤인즈가 9점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공격력 부진으로 일찌감치 무릎을 꿇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주득점원인 헤인즈를 막은 게 주효했다. 그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무리한 슛을 던졌다. 우리 선수들이 박스아웃을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 3쿼터까지 완벽한 경기를 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선수들이 SK의 연승을 막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SK가 그 동안 너무 잘 되다 보니 문경은 감독님 말씀대로 서 있는 농구를 한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고, 그로 인해 속공도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홈팀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90-86으로 꺾었다. 한편 이날 경기전 KCC는 현대모비스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모비스에 박경상을 주고, 주긴완과 김진용을 받았다. 박경상은 KCC에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후 첫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10.1득점, 2.8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이후 주전 경쟁에 밀리며 지난 시즌에는 16경기 출전해 평균 0.5득점에 그쳤다. 주긴완은 지난 시즌 드래프트 4라운드 10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후 2부 D리그에서 6경기 출전해 평균 3.17점을 기록했고, 연세대 출신의 김진용은 지난달 말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됐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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