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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유통신 / 국내 첫 오디오케이블 업체로 세계적 명품 반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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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유통신 / 국내 첫 오디오케이블 업체로 세계적 명품 반열 등극

입력
2016.02.25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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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유통신(회장 김재연·사진)은 한국 오디오 케이블 산업의 산 역사이자 산 증인이다. 1969년 ‘삼보산업’이란 상호로 출범한 이래 국내 최초, 국내 유일,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우선 출발부터 ‘국내 최초’ 통신 케이블업체로 이 분야를 개척했다. 일본이 독점해 온 uew 오디오 케이블을 1970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으며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PVC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오디오케이블을 199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했다.

이 제품은 현재 전 세계 친환경 오디오 케이블의 표준이 되고 있다. 국내기업 환경의 변화로 대다수 오디오 관련 업체들이 생산기반을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이전한데 비해 이 회사는 고집스럽게 국내를 지키며 ‘국내 유일’의 최고급 오디오 케이블 생산 공장(충북 증평)을 운영하고 있다. 대유통신의 오디오 케이블은 이미 세계적 명품 반열에 올라 있다.

오디오 매니아들이 꿈꾸는 100만~200만 원 대 최고급 헤드폰에 이 회사 제품이 장착돼 있다. 독일 최고급 오디오 업체인 베어 다이나믹, 젠하이저는 대유통신과 공동 개발한 케이블을 사용한다. 일본의 명품 오디오업체 아시다 음향, 소니에도 대유통신 고급 케이블이 공급된다. 미국의 프리미엄급 헤드폰, 이어폰 업체인 슈어, 에티모틱, 웨스톤도 대유통신과 거래한다. 미국 군사용으로도 사용될 만큼 이 회사 제품은 품질과 성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 평가를 받는다. 또 미래지향적 오디오 제품인 고급 블루투스 오디오 케이블을 개발하여 프리미엄급 블루투스 오디오 마켓을 선도하고 있다.

오디오 케이블로 출발했지만 대유통신은 중국의 2개, 베트남의 1개 공장에서는 이어폰과 헤드폰 완제품을 OEM, ODM 방식으로 생산 중이다. 이들 완제품 역시 미국과 유럽의 최고급 스피커를 사용하는 명품들이다. 지난 해 선보인 이어폰은 국내에서만 26만개나 팔리는 빅 히트를 쳤다. 서울과 증평의 R&D센터는 이 같은 신개발품의 산실이다. 창업주 김재연 회장의 뒤를 이은 2세 경영인 김명회 대표는 “창업 때부터 유지해 온 신뢰, 믿음, 품질이라는 경영 이념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계승해 발전시킬 것”이라며 “기술적인 면에서 ‘나만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모든 생산라인을 ‘고급제품의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갖춰 국내 유일무이한 오디오 케이블 회사로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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