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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올해 금호타이어ㆍ대우건설 등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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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올해 금호타이어ㆍ대우건설 등 매각한다

입력
2017.01.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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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올해 금호타이어와 대우건설, 현대시멘트 등 굵직한 기업들 매각에 나선다.

11일 산은에 따르면 올해 매각을 계획 중인 기업은 지분율 5%를 초과해 출자전환 한 회사 29개와 지분율 15%를 넘게 가지고 있는 중소ㆍ벤처 7개사 등 36개사다. 이중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단연 금호타이어와 현대시멘트다.

산은은 금호타이어 본입찰을 12일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 입찰에는 중국계 기업 등 5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의 매각 지분은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채권단이 보유하게 된 6,636만8,844주(지분율 42.01%)다. 본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돼도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박 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보다 앞서 최종 결정된 가격에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다. 다만 박 회장 개인 자격의 우선매수청구권이라 그룹 자금을 동원할 수는 없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무엇보다 올해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해야 하는 마지막 과제가 남아있다”며 강한 인수 의지를 밝혔다.

현대시멘트 본입찰은 다음달 중 예정됐다. 매각 대상은 산은의 지분 17.47%를 포함한 채권단 지분 84.56%다.

쌍용양회공업이 한앤코시멘트홀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이외에도 5∼6개 업체가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로 보유한 회사 중 산은이 연내 매각을 계획 중인 건 대우건설 등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분기 보고서의 감사 의견이 ‘의견 거절’이라 현재 매각 실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은은 지난해 말 기준 대우건설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실사를 거쳐 오는 3∼4월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산은은 KDB밸류제6호 사모투자펀드를 통해 대우건설의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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