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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스 대구ㆍ경북 수상자들, 독도서 태극기 군무ㆍ한복쇼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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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스 대구ㆍ경북 수상자들, 독도서 태극기 군무ㆍ한복쇼 펼쳐

입력
2017.09.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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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독도의 달 앞두고 행사

경북 초중고생 등 180명 동참

“독도, 문화의 섬으로 만들 것”

독도 선착장에서 ‘미스코리아 대구·경북 수상자와 함께하는 유매 천연염색한복쇼’가 열리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독도 선착장에서 ‘미스코리아 대구·경북 수상자와 함께하는 유매 천연염색한복쇼’가 열리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23일 오후 4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도선착장에 역대 미스 대구ㆍ경북 수상자와 경북지역 학생들이 부르는 ‘홀로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일반 탐방객과 독도경비대원들도 따라 부르며 독도는 역시 대한민국 땅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는 독도의 달 10월을 앞두고 독도에서 ‘독도사랑문화공연’을 개최했다. 미스 대구ㆍ경북 수상자와 대구대 재학생, 대구사이버대 채널D, 경북지역 초중고생 등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사랑 노래 공연, 태극기 군무, 독도강치 카드섹션, 천연염색한복패션쇼 등이 펼쳐졌다.

‘홀로아리랑’ 합창에 이어 여성 2인조 그룹 여우곰이 독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애절함을 실어 ‘아름다운 독도’를 불렀다.

곧이어 동도 선착장은 태극기 물결로 휩싸였다. 미스 대구ㆍ경북 수상자들은 경북도가 만든 독도 노래 ‘나의 독도! 오 대한민국’에 맞춰 태극기 군무를 펼쳤다. 이어 대구대생들은 ‘퓨전 아리랑’에 맞춰 깃발 퍼포먼스와 일본 어민들의 남획으로 멸종된 강치 부활의 염원을 담아 ‘독도 강치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대구대 학생들이 과거 일제의 학살로 멸종한 독도 강치가 돌아와 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직접 제작한 ‘독도 강치 카드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대구대 학생들이 과거 일제의 학살로 멸종한 독도 강치가 돌아와 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직접 제작한 ‘독도 강치 카드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이날 독도문화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미스코리아 대구ㆍ경북 수상자와 함께하는 유매 천연염색한복쇼’. 수상자들은 독도 선착장을 런웨이 삼아 총 20벌의 천연염색한복을 선보였다. 작품을 만든 천연염색가 유매(55)씨는 "미스 대구ㆍ경북 수상자와 함께 대한민국 땅 독도에서 천연염색한복패션쇼를 열 수 있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가수 이서인의 ‘독도는 한국땅’, 김경민의 ‘독도 독도 독도야’ 축하공연과 함께 ‘홀로아리랑’ 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영하(57)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오늘과 같은 멋진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독도를 더 이상 분쟁의 섬이 아닌 문화예술의 섬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도를 소재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대구사이버대 채널D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문화공연과 독도방문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독도를 홍보할 계획이다. 홍덕률(60) 대구대 및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뜻 깊은 퍼포먼스로 독도와 우리가 하나로 엮어진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다”며 “독도에 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장세철(56) 회장은 “위로를 하러 왔다가 위로를 받고 가는 것 같다”며 “‘동해바다 외로운 섬’이라는 노랫말과 달리 더 이상 독도를 혼자 두지 않고 사랑받는 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독도=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독도 선착장에서 ‘미스코리아 대구·경북 수상자와 함께하는 유매 천연염색한복쇼’가 열리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독도 선착장에서 ‘미스코리아 대구·경북 수상자와 함께하는 유매 천연염색한복쇼’가 열리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미스대구경북수상자와 경북도 학생 40여명이 독도선착장에서 '홀로아이랑' 합창을 하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미스대구경북수상자와 경북도 학생 40여명이 독도선착장에서 '홀로아이랑' 합창을 하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미스대구경북 수상자들이 '나의독도! 오 대한민국' 음악에 맞춰 태극기 군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미스대구경북 수상자들이 '나의독도! 오 대한민국' 음악에 맞춰 태극기 군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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