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9일부터 닷새간
나로우주센터 일원서
우주과학 체험 등 다양
전남 고흥군은 제10회 고흥우주항공축제를 ‘별, 별 이야기!’ 주제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닷새간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고흥우주항공축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우주를 주제로 열리는 지역축제로 전남도 대표축제다.
이번 축제는 세계 13번째 우주발사대가 있는 나로우주센터를 주행사장으로 대표 프로그램인 ‘빅뱅3’라는 우주과학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빅뱅1’은 로우주센터 발사 현장 견학과 우주과학관 체험을, ‘빅뱅2’는 우주의 신비를 돔 영상관에서 체험하는 우주극장, ‘빅뱅3’는 우주에 대한 예술적 상상이 가득한 ‘프린지 나로’ 등이 펼쳐진다.
우주과학 체험과 우주카페, 우주레스토랑, 우주라이브러리 등이 새롭게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방문객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축제 주제와 연관성이 떨어지고 참여가 저조한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하고 신규 프로그램으로 대폭 교체했다.
주변에 산재한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한 점은 이번 축제의 특색이다. 축제를 통해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고 전 세대가 공유ㆍ공감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겠다는 구상이다. 고흥 거금도의 밤, 캠핑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와 연계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 구석구석 방문하도록 구성해 고흥 전역을 축제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우주항공축제를 찾는다면 고흥의 모든 것을 느끼고 즐기고 맛보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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