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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일' FA 최준석이 새 팀을 찾는데 걸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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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일' FA 최준석이 새 팀을 찾는데 걸린 시간

입력
2018.02.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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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최준석(35)이 우여곡절 끝에 새 둥지를 찾았다. 프리 에이전트(FA) 시장이 열린 지 95일 만이다.

NC는 11일 'FA자격으로 원 소속팀인 롯데와 계약한 최준석을 선수 등 보상 없이 데려오기로 롯데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다. 이에 앞서 최준석은 롯데와 연봉 5,5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힘겨운 시간을 지나 도장을 찍었다. 최준석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신청을 했다. 그러나 FA시장에는 역대급 한파가 불었고, 특히 베테랑들에 대한 구단들의 관심은 뚝 떨어졌다. 여기에 한 방 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주루와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는 최준석은 더 이상 인기 있는 자원이 아니었다.

결국 원 소속팀이었던 롯데가 일찌감치 '보상 선수를 받지 않겠다'며 최준석 세일즈에 나섰지만 새 팀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해를 넘겼고, 각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떠난 이후에도 최준석은 사인을 하지 못했다.

극적으로 NC행이 결정됐다. 유영준 NC 단장은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선수라는 김경문 감독님의 요청이 있었다. 최준석을 만나 허무하게 야구를 끝낼 수 없다는 절실함을 느꼈다. 선수가 그 마음까지 보태 팀이 요구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석은 지난해 연봉 4억에서 3억4,500만원이 삭감된 5,500만원에 계약을 하며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준석은 곧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넘어가 NC의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최준석은 통산 1,47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6, 197홈런 857타점 536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25경기 타율 0.276, 14홈런 82타점을 거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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