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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방미 경제사절단 52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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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방미 경제사절단 52명 확정

입력
2017.06.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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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왼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권오현(왼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가할 경제인 대표 명단 52명이 확정됐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총수가 참가하지 못하는 삼성에선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권오현 부회장이 동행하고, 현대차그룹에서는 정몽구 회장 대신 정의선 부회장이 참여한다. 정 부회장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여러 국제 모터쇼와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다보스포럼 등 주요 해외 무대에서 현대차그룹을 대표하는 등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한화테크윈의 신현우 대표가 참가한다.

청와대가 막판까지 명단을 조정하면서 22일까지 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일부 기업이 변경됐다.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가 빠지고 이기승 한양 회장, 박성택 산하 회장 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정호 세원셀론택 대표이사 들어갔다.

또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과 아밋 라로야 한국쓰리엠 사장 등 미국계 한국기업 2명이 추가됐다.

중견기업 중에선 류진 풍산그룹 회장, 강호갑 신영 회장, 안건준 크루셜텍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등이 참여하고, 중소기업에선 한무경 효림산업 회장, 이득주 녹십자셀 대표, 정준 쏠리드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이 참여한다. 공기업 중에선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포함됐다. 사절단에 참여 의사를 밝혔던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0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23개사, 공기업 2개사이며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ㆍ정보보안이 8명으로 가장 많고, 기계장비ㆍ자재와 에너지ㆍ환경이 각 7명, 자동차ㆍ부품 6명, 의료ㆍ바이오와 전기ㆍ전자에서 각각 5명씩 참여한다.

대한상의는 심사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일 주요 단체와 협회ㆍ단체 대표,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절단에 참가할 기업인을 선정했다. 현재 불법·탈법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크게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했다. 청와대는 이 명단을 제출받고 승인해 최종 명단을 확정지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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