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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두준 “탕수육은 찍먹파… 오늘 점심은 배달 시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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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두준 “탕수육은 찍먹파… 오늘 점심은 배달 시켜서”

입력
2015.04.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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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CJE&M 제공
윤두준 CJE&M 제공

윤두준이 ‘먹방 배우’로의 고충을 털어놨다. 윤두준은 20일 서울 신사동에서 열린 tvN 월화극 ‘식샤를 합시다2’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시즌1에 이어 주인공으로 ‘식샤2’를 이끌고 있는 윤두준은 8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먹는 연기가 잘 맞는 배우는.

“먹는 연기라고 해서 생각보다 쉽게 촬영하지 않는다. 시청자들이 맛있게 느끼도록 나름의 부담을 안고 촬영한다. 누구와 먹느냐 보다 무엇을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래인 (서)현진 누나, (김)희원 형, 권율 형과 촬영할 때 음식에 대해 토론도 한다.”

-새로 호흡하게 된 서현진의 매력은.

“시즌1의 이수경과 성격이 비슷하다. 항상 밝고 현장 분위기를 띄우는 메이커다. 현진 누나도 아이돌 출신이라 뿌리가 같아 동질감을 느낀다. 친구처럼 이끌어주는 면이 장점이다.”

-시즌10까지 합류 의사는.

“‘식샤’를 만든 감독님은 은인과도 같은 분이다. 이 드라마는 내게 좋은 추억과 선물을 줬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면 당연히 시즌10까지 해야 하는 게 맞다.”

-드라마로 얻은 게 있다면.

“‘식샤’에 출연 뒤 주위에서 촬영한 식당은 어디냐, 어떤 메뉴가 맛있냐 등 문의가 많다. 우리 일상에서 먹는게 중요하니 질문들도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드라마의 긍정적인 효과라 볼 수 있다.”

-1인 가구 경험 있나.

“비스트 멤버들과 숙소 생활을 오래 하다 지난해 ‘식샤1’을 찍을 때쯤 독립해 살고 있다. 여성들이 혼자 느끼는 치안 문제는 무딘 편이라 걱정 안 한다. 다만 독립 3~4개월 때는 외로워 멤버들을 불러 같이 자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니 1인 가구의 매력이 보였다. 혼자 있는 게 좋다.”

-극중 남남 케미가 남다르다.

“김희원 선배는 비스트 멤버 용준형과 드라마 ‘몬스타’를 같이 해서 가까워졌다. 처음 뵈었을 때는 너무 무서웠다. 내가 뭔가 잘못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말을 나눠보니 상냥하고 인자하셨다. (권)율 형은 나 못지 않게 축구를 좋아해 금방 친해졌다. 옥탑방 남자로 나오는 이주승도 멤버 이기광과 드라마를 함께 찍어 친해질 수 있었다.”

-인상 쓰고 밥 먹는 연기를 하는데.

“어렸을 때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못 먹어서 전투의지가 나오는 거 같다.”

-탕수육은 부먹(부어먹는)? 찍먹(찍어먹는)?

“먹는 방법에 그리 집착 하는 편이 아니다. 극중에서 탕수육 부먹파로 나왔는데 실제는 찍어 먹는다.”

-오늘 점심 메뉴는.

“녹음실에서 배달 음식을 다양하게 시켜 먹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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