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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일문일답]”北 비핵화가 최대 목적, 美 전략자산 즉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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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일문일답]”北 비핵화가 최대 목적, 美 전략자산 즉시 대응”

입력
2017.10.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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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8일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최대 목적이고, (도발)억제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갖고 있다”며 “미국의 전략자산은 전세계 어디든 즉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매티스 장관과의 일문일답.

-한국 합참의장이 미국의 군사옵션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미군은 한국군과 협의 없이 한반도 군사옵션을 검토하고 있나.“군사적 옵션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돼 있는 것이고, 우리 외교관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군사옵션이다. 이를 통해서 UN에 있는 외교관들이라든지 전 세계 외교관들이 조금 더 좋은 입지에서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뒷받침 해주는 것이 군사적인 옵션이라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 40여 년간의 경험을 봤을 때 다양한 동맹국들과 관계를 맺고 있지만, 우리 한미 양국 간의 조율이야말로 모델이 될 만한 최상의 샘플이라고 생각한다. 양국 간의 신뢰에 기초한 이런 것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전략적 순환배치를 강화한다고 했는데, 주한미군 기지에 일정기간 주둔 또는 배치하는 건가.“저희 전략자산은 전 세계적으로 도달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포지셔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연합사 사령관의 필요가 있고 명령이 있다면 언제나 즉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한국 정부가 전작권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나.“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서 미국이 이에 대해 취하고 있는 입장은 이제까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이 일관적으로 유지돼 왔다. 지금 한미 간에는 통합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고, 양자 간에 동의된 내용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한다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부분은 오늘 회의 때 송 장관님께서도 두 차례 강조해 주신 바가 있다. 그래서 미국은 한국의 이 같은 부분을 성취하시는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한반도 전술핵 배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북핵 위협이 고조되더라도 이 입장에는 변함 없나.“전술핵과 관련해서는 김정은 체제라는 것과 북한 전체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목적 자체를 조금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북한을 전체로 놓고 봤을 때 저희의 가장 중차대한 목적은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고 이 비핵화라는 것은 유엔뿐 아니라 중국, 일본 언급하자면 끝도 없지만 다양한 국가들이 결국은 비핵화라는 것을 가지고 그 목적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억제를 목적으로 다양한 국제적인, 전략적인 능력이 갖춰져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서울을 위협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 옵션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가능한가.

“군사옵션이라고 하는 것은 저희 외교인력들이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유지하고 한반도를 비핵화시킬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저희가 생각을 해 봐야 되는 건 김정은 체제는 지속적으로 역내 안정을 해치고 위협이 되고 있고, 평화를 해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한국민들에게 더더욱 시급하고 중차대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연합방위력은 이 같은 위협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실현되지 않을 때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의 군사옵션을 고려할 수도 있다.”

-여러 군사적 옵션을 다 소진하고도 북한의 핵 야욕을 막을 수 없게 된다면.“지난 2년여에 걸쳐서 김정은 체제가 보여주었던 다양한 불법적인 행위들을 살펴봤을 때, 미국이 북한을 핵을 가진 국가로 인정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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