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공식 예고편 속에 등장인물로 알려진 ‘호크아이’와 ‘앤트맨’이 사라지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의 영화 제작사인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29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계정에 ‘어벤져스’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인피니티 워’ 공식 예고편을 처음 공개했다. 이 예고편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2,700만회를 넘어섰다.
호크아이는 전작인 ‘어벤져스’ 1, 2편에서 주연진의 한 축을 맡았고 앤트맨은 지난 2015년 마블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영화에서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이번에 개봉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합류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이에 대해 미국 현지 매체인 엘리트데일리는 같은 날 “매끄러운 예고편 진행을 위한 선택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여명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주요 출연진을 모두 소개할 경우, 자칫 혼란스러운 예고편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호크아이나 앤트맨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실제 등장할 가능성은 높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실제 미국 최대 온라인 영화 사이트 IMDB에 올라와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연진 목록에는 호크아이 역할을 연기하는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와 앤트맨 역할을 맡은 폴 러드의 이름이 소개돼 있다. 또 레너와 러드는 최근 한 미국 유명 잡지와 호크아이, 앤트맨 캐릭터로 분장한 채 화보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우주를 파멸시킬 수 있는 형광색 돌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악당(타노스)에 영웅들이 맞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내년 4월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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