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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만 등 철새도래지 10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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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만 등 철새도래지 10곳 폐쇄

입력
2017.11.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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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AI 차단 올인 방역 강화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유영걸 해남부군수 등 관계자들이 해남 고천암을 방문, AI 예방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유영걸 해남부군수 등 관계자들이 해남 고천암을 방문, AI 예방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19일 전남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검사 결과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순천만 등 10곳이 폐쇄조치 됐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 야생조류 예찰결과 해남 고천암에 이어 순천만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항원이 검출됐다.

도는 이날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통해 순천만에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형 AI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일 확률이 높아 21일부터 순천만을 폐쇄하고 반경 10㎞ 이내 지역에서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순천만이 폐쇄되면 순천만 습지의 관광객 입장도 전면 금지된다. AI를 막기 위해 순천만 주변 인월동과 대대동 2곳에 거점 소독시설이 설치하고, 10㎞ 이내 방역지역을 설정하는 등 이동 차량에 대해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순천만 인근에는 현재 9개 농가에서 닭과 메추리 등 30만5,000수를 사육하고 있으나 일제 검사 결과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전남 주요 철새도래지인 순천만, 주암댐, 영산강, 고천암, 영암호, 함평 대동저수지, 해창만, 득량만, 강진만 등 10곳은 폐쇄, 관광객 출입이 전면금지 된다. 철새 도래지 인근 도로에는 군 제독 차량을 동원해 매일 소독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18일부터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고창군과 인접한 무안ㆍ영광ㆍ장성군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26개 방역초소를 운영 중이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과장은 “바이러스 유입차단 등 초기 예방에 만전을 다하기 위해 철새도래지를 폐쇄결정 했다”며“해당 시ㆍ군은 이틀에 한번 집중 소독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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