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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출전권 걸린 내셔널타이틀 코오롱오픈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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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출전권 걸린 내셔널타이틀 코오롱오픈 1일 개막

입력
2017.05.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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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KPGA 제공
이상희. KPGA 제공

세계 최고(最古)의 골프 대회 디오픈 출전 티켓이 걸린 한국프로골프(KPGA) 내셔널 타이틀대회 코오롱 한국오픈이 1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다.

한국오픈은 1958년 창설돼 올해 60회째를 맞는 국내 최고 전통과 권위의 대회다. 우승 상금도 최고 수준인 3억원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이 대회 우승자는 모두 상금왕에 올랐다.

특히 올해 한국오픈 우승ㆍ준우승자에게는 디오픈 출전권이라는 영광이 주어진다. 해마다 가을에 치르던 한국오픈이 6월로 앞당긴 것도 디오픈 출전권 2장을 배정받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두 차례 열린 메이저급 대회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우승을 나눠 가진 이상희(25ㆍ호반건설)와 최진호(33ㆍ현대제철)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둘은 이번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유럽프로골프투어 시즌 출전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상금왕에도 도전 중이다. 둘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과 상금왕은 메이저급 대회에서 갈린다. 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 KPGA 선수권대회, 신한동해오픈, 그리고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함께 놓쳐서는 안 되는 한국오픈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다. 게다가 이번엔 디오픈 출전권까지 걸려 있어 최진호와 이상희의 양보 없는 혈투가 예상된다.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 KPGA 제공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 KPGA 제공

둘 외에 매경오픈 3위에 이어 SK텔레콤 준우승을 차지한 박상현(34ㆍ동아제약)도 호시탐탐 2위 이상을 노리고 있다. 박상현은 201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한국오픈 톱10에 입상해 우정힐스 골프장과 기분 좋은 인연도 있다. 이밖에 허인회(30), 강경남(34) 등 일본프로골프투어를 주무대로 삼는 강호들과 드림오픈 역전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김우현(26ㆍ바이네르)과 맹동섭(30), 김성용(40) 등 국내파 챔피언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재미동포 케빈 나(34ㆍ한국이름 나상욱)의 출전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케빈 나가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하면 디오픈 티켓은 1장으로 줄어든다. 매경오픈에서 내내 선두권을 달리다 최종 6위를 차지한 세계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자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도 지난 1월 SMBC싱가포르오픈 공동2위로 디오픈 출전 자격을 이미 획득했다. 만약 케빈 나와 콩왓마이가 1, 2위를 나눠 가지면 한국오픈에 배정된 디오픈 출전권 2장은 물거품이 된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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