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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촉발’ 와인스틴, 식당서 손님에 뺨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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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촉발’ 와인스틴, 식당서 손님에 뺨 맞아

입력
2018.01.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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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AP 연합뉴스
미국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AP 연합뉴스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캠페인을 촉발하게 한 장본인인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식당에서 화난 손님에게 뺨을 얻어맞았다.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는 10일(현지시간) 와인스틴이 스코츠데일의 생츄어리 카멜백 마운틴 리조트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가는데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그에게 다가가 시비를 거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 남성은 와인스틴을 알아보고는 마구 욕설을 해댄 뒤 손으로 두 차례 와인스틴의 뺨을 때렸다. TMZ는 와인스틴이 뺨을 맞는 장면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리조트 측은 와인스틴이 당한 봉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와인스틴의 대변인은 뺨을 얻어맞은 게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리조트를 관할하는 파라다이스 밸리 경찰서는 이 사건을 인지했으나 정식 사건으로 접수하지 않았다. 와인스틴 측이 고소하면 수사할 수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와인스틴은 할리우드 여배우들을 지속해서 성추행ㆍ성폭행한 혐의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런던 등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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