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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약물… 악재 터지는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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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약물… 악재 터지는 MLB

입력
2018.03.21 17: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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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3루수 터너 손목 골절에

애리조나 에이스는 선발 빠지고

미네소타 유격수 금지약물 복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가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중 주루를 선보이고 있다. 애리조나(미국)=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가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중 주루를 선보이고 있다. 애리조나(미국)=AP 연합뉴스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30일(한국시간) 공식 개막한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혹은 우승까지 노리고 있던 몇몇 팀엔 벌써 빨간 불이 켜졌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LA 다저스는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34)를 잃었다.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MLB 시범경기에 나선 터너는 상대 투수 켄달 그레이브맨(28)가 던진 사구에 맞아 손목이 골절됐다. 지난해 아쉽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쳐 절치부심했던 다저스로선 시즌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만난 것.

지난 시즌 130경기서 타율 0.322, 21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던 터너의 공백은 팀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터너의 부상 이후 “그와 같은 공격력을 선보이는 선수를 찾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놓았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터너가 완벽하게 회복할 때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다저스는 당분간 주전 3루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만 한다.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 시즌에 나섰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35)의 예기치 않은 컨디션 난조로 곤욕을 겪고 있다. 감독이 20일 직접 나서 애초 알려진 사타구니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공식 발표된 개막전 선발 투수에서 그레인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부상이 아닌 다른 이유로 소속팀을 애태우는 선수도 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던 미네소타 트윈스는 주전 유격수 호르헤 폴랑코(25)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발각돼 위기에 처했다. MLB 사무국은 19일 폴랑코에 80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그는 지난해 후반기 63경기에서 타율 0.293, 10홈런, 43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던 선수다.

폴랑코는 "도미니카에 있는 트레이너에게 비타민이나 철분 보조제를 보내달라고 이야기했다”며 억울해하면서도 “내가 섭취한 것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트윈스는 성명을 통해 사무국이 내린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폴랑코의 빈 자리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박순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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